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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첫번째 주말 토요일. 새벽예배를 마친 후 매달 첫째 주일이면 산행을 가는 시니어 등산 모임을 따라 나섰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여름 빡세게 하이킹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 겨울 산행은 비록 시니어 등산모임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방인일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 될까 싶었습니다. 저도 같이 가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비록 저의 위 아래를 한 번 쭉 살피셨지만 이내 귀한 미소로 쾌히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라이드도 해주시고..
산행을 막 시작한 시작은 아침 8시.. 산은 아직도 며칠전 내린 눈이 여전히 덥고 있었습니다. 나이 드신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왠걸요.. 아주 준비를 잘 해오셨습니다
아주 멋진 장면이 나타나서 한 장. 언 호수에 솟아 나온 나무가지가 지독한 겨울 분위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참 추운 날씨였지만 걷다보면 어느 새 몸에 열이 붙어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쉘터에서 엣지있게 포즈를 취한 대원들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궃지 않는 때는 서른 분정도 산행을 간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은 비록 적은 수였지만 여기 나온 분들은 대부분 골수 산사람들이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사람을 찍으면 이상하게 재미없는 사진이 되고 마는데 앵글을 살짝만 돌려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면 그 자체로 작품이 되고 맙니다. 시니어 등산 모임이라 부부가 함깨 산행을 하십니다. 그런고로 산행코스는 비교적 쉬운 코스를 택한다구요. 초보자도 전혀 걱정없을 듯 싶습니다. 이 날도 세븐 레이크 호수 주변을 끼고 도는 무난한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반환점에서 갖는 먹는 시간... 먹는 거 하나는 기막히게 준비를 해오셨습니다. 다 먹었겠지 하먼 어디서 또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로 바리바리 싸오셨습니다. 게다가 이 날의 산해에서 최연소인 본인(비록 저도 40을 훅 넘겨버린 나이지만)을 여자 권사님 집사님들이 아주 꽃남 취급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이거 먹어봐라 저것도 좋다 이건 먹어야 한다 하면서 맛난 것 권해 주셨습니다. 진짜 산행은 겨울에 하는 거 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산행은 이래저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회가 아니었음 교회내에서도 말 한번 건네기도 쉽지 않은 분들과 걷고 얘기하고 먹으면서(?) 나중에 교회안에서 만나면 기분좋게 인사를 할수 있을 겁니다. 감사했습니다. 추신:시니어 산행은 매주 첫째 토요일이지만 매주 토요일 새벽예배 후에도 어김없이 산행은 진행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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